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타고나기 보다는 만들어지는 병이다.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운반해주는 인슐린은 췌장에서 만들어진다.

췌장이 적절한 양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충분하게 생산된다 하더라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혈액속에 포도당이 과도하게 많아진다. 이런 상태가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의 원인과 세가지 주요증상 및 어떠한 합병증을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의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때문에 생긴다. 경제 성장과 함께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들과 인스턴트 식품 중심의 밥상으로 변하였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발달하면서 운동량은 대폭 줄었다. 섭취하는 열량은 크게 늘었는데 운동량이 줄어드니 남는 열량이 많아 질 수밖에 없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과하게 포도당이 흡수되고, 흡수된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이 그 만큼 바빠진다. 췌장은 인슐린을 생산하느라 과부하가 걸리고 점점 포도당 처리능력을 잃게 된다. 

당뇨병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당뇨병을 관리할 때 식사요법과 생활요법을 강조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당뇨병의 3대 증상

고혈당이 지속될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이다.

말 그대로 물을 많이 마시고, 많이 먹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세가지 증상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혈액 속에 당이 많이 남아 있으면 우리 몸은 소변으로 당을 배출해 혈당을 낮춘다. 혈당이 높을 때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당은 몸 안의 수분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이 생긴다. 자연히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이 나타난다. 

혈당은 늘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고 혈당이 낮아지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 음식물을 섭취해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그런데 먹는 족족 당이 세포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기운이 없고 배가 고프다. 이런 상태가 오래지속되면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보통 당뇨병의 이런 증상은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 나타난다. 

 

다음, 다식, 다뇨 증상은 혈당이180mg/dl을 넘었을 때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도 자각하기는 쉽지 않다. 이 증상들이 분명하게 자각될 정도면 공복혈당이 250~300mg/dl 이상 올라간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당뇨병의 증상은 상당히 심각해진 이후에 나타나므로 40세가 넘으면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해 조기에 당뇨병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합병증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당뇨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뇌질환, 심장질환, 망막병증, 만성신부전증, 당뇨발(염증 및 괴사), 동맥경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당뇨망막병증이다. 망막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분으로 많은 영양소와 산소가 필요하다. 고혈당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 장애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지고 출혈이 생긴다. 이런 현상이 악화하면 망막의 신경조직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당뇨발로 알려진 당뇨병성 족부병변은 염증이 생기면서 발의 조직이 괴사하는 질병으로 높은 혈당이 말초신경에 영향을 주면서 운동신경이 손상되고,발 모양의 변형이 오거나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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