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의 뱃살은 여러 가지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중대한 원인이다. 40대 중반부터 50대 중후반 여성들은 갱년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저하로 신진대사가 떨어지면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특히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대신 뱃살이 증가한다. 복부지방은 각종 성인병과 심혈관 질환 및 암을 유발하며 외모의 변화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갱년기 뱃살의 원인
여성은 갱년기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저하를 가져오는데 이로 인해 답답하고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주로 탄수화물 위주의 단 음식을 통해 이를 해소하게 되는데 탄수화물류에 들어있는 포도당이 세로토닌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므로 우울감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절제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고 결국 탄수화물 중독까지 이르게 될 수 있다.
또한 에스트로겐의 저하는 신진대사를 느려지게 하여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들게 하므로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갱년기 전보다 더 살이 찌고 식이조절을 해도 체중 감량이 쉽지 않다.
중년 여성의 뱃살 위험성
여성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은 비만과 상당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폐경기 여성의 유방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복부에만 지방에 축적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근육량으로 인해 관절 질환 또한 증가된다.
또한 비만은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며, 호흡기, 위장질환, 지방간, 간기능장해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
중년 여성의 뱃살은 호르몬 변화가 큰 원인으로 쉽게 빠지지 않으며 스스로 관리하기 힘든 요인들이 많다.
또한 일시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요요현상이 생기기 쉽다.
갱년기 뱃살을 빼기 위한 필수 조건 3가지
첫번째로 기초대사량, 체온을 올려야 한다.
기초대사량의 저하로 소비되는 열량은 점점 줄어드는데 비해 먹는 열량은 그대로 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남은 열량을 소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어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면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기초대사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섭취하도록 한다. 특히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있는 콩, 석류, 칡 등의 식품이 효과적이다.
두번째는 근육이다.
중년 여성이 식이요법 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금방 요요가 찾아보고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근육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살이 덜 찌는 체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근력운동을 충실히 하고 단백질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병행하고 특히 스쿼트처럼 하체 근육을 단련시켜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단 갱년기에는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과도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는 단백질 섭취이다.
탄수화물 섭취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가장 안 좋은 습관이다. 갱년기 여성은 하루 약 80g 단백질을 섭취하여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어려운 경우 쉐이크나 보조식품을 통해 단백질 섭취량을 늘려가는 것도 좋다. 단백질 식품의 소화가 힘들때는 소화효소제를 먹어서라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식사 후 적당한 걷기 운동을 통해 단백질의 소화작용을 돕는다.
과식하지 않고 천천히 섭취하는 것도 단백질의 소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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